시민들 사이에 시민인 척 숨어있는 '마피아'를 찾아내는 추리 게임, 바로 마피아 게임이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리얼리티에서, 브이앱에서 여러 번의 마피아 게임을 진행했고 큰 즐거움을 줬다. 그리고 마피아 게임 때마다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하는 멤버가 있으니, 바로 유주다. 때로는 마피아로, 때로는 선량한 시민으로 마피아 게임에 도전한 유주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스포주의)

#유주가 시민일 때 : 억울하다


선량한 시민이었던 유주는 유독 억울한 죽음을 많이 당했다. 쇼챔 비하인드 '10분 마피아'에서는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소원 언니를 지목했지만 멤버들의 역공을 받고 만다. 유주는 결국 첫 번째 재판에서 마피아로 몰려 죽게 된다. 170731 브이라이브에서는 재채기를 하다 마피아로 의심받는 웃지 못할 일도 겪었다.



선량한 시민 유주의 억울함이 절정에 이르렀던 때가 있다. 바로 딩고 마피아 댄스에서다. 열대야에 맞춰 춤을 추던 시민들은 다른 노래를 듣고 있는 마피아를 검거해야 했다. 게임 초반부터 이유 없이 웃고 다른 멤버들을 힐끔거리던 유주는 멤버들의 의심을 받기에 이르는데.. 급기야 제일 먼저 마피아로 몰려 죽게 된다. 유주는 "왜 나는 항상 의심받지"라는 말을 남기고 천사가 된다.


최근 공개된 메모리아 in 양양 EP.2에서는 번외경기로 마피아 게임이 열렸다. 유주는 여전히 첫 번째 게임부터 마피아로 의심당한다. 유주 특유의 표정이 있다고 말하는 소원에게는 "나는 항상 이 표정으로 죽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유주는 맨날 이 표정 때문에 죽였다, 그러고도 아직 나를 모르냐며 해명했지만 멤버들의 의심은 계속됐다. 그러자 하도 한이 서려서 노래에 감정이입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주가 시민일 때 : 말을 하고 싶다


시민 유주가 죽기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죽으면 말을 하거나 더 이상 게임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분 마피아'에서는 마피아로 몰려 죽임을 당한 이후 "이제 말 못 한다"라고 하자 "말하는 거 너무 재밌는데 하지 말라는 거냐"라며 슬퍼한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유주는 바디랭귀지로 자신의 억울함은 물론 여러 의견들을 드러냈다.


메모리아 in 양양 EP.2에서도 마피아로 지목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말하고 싶으니까 죽이지 말아 달라"라고 어필했다.

#유주가 마피아일 때 : 정직하다

이런 유주가 막상 마피아가 되면 게임을 잘 이끌어갈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는 않다.


190402 브이라이브에서 마피아가 된 유주는 처음부터 의심을 살만한 행동들을 한다. 급기야 손을 번쩍 들고 "마피아는 사실 나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사실 마피아가 아니지 않지만 아니면서도 아닌"이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남긴다. 정말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연막작전이었는지 그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마피아임을 자진납세한 유주는 첫 번째 재판에서 죽게 되고, 연이어 예린이까지 아웃되며 마피아의 패배로 끝난다.


메모리아 in 양양 EP.2 마피아 게임 두 번째 판에서는 유주가 유일한 마피아로 선정된다. 고개를 들어 마피아에게 주어지는 미션을 확인할 때부터 유주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게다가 날이 밝자마자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신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야 만다. 황당해하는 멤버들 뒤로 담담하게 "다시 뽑을게요"라고 말하던 신비, 이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것일까?